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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라보다/영화리뷰

[영화리뷰] 폭력의 역사(2005) . 조용히 살던 킬러를 건드린 자.

by 김개똥의 성공스토리 2020. 4. 14.

장르 : 범죄 스릴러

감독 : 데이빗 크로넨버그

출연 : 비고 모텐슨, 마리아 벨로, 윌리엄 허트, 애슈턴 홈스, 에드 해리스,

 

개인적으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또한 배우들의 무거운 연기와 남자들은 눈빛연기가 일품이었습니다.

 

이 글은 전반적인 스토리가 다 담겨있고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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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마을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톰.

그의 곁에는 사랑스런 가족들이 있었고 작은 식당에서 만족스러운 생활을 하고있었습니다.

아들은 자상한 아버지 밑에서 커서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지만 평화롭게 해결하려 합니다.

하지만 평화롭던 시절 톰의 가게에 한 불량배들이 찾아오기 시작합니다.

이 불량배들은 총까지 들고 위헙합니다.

총까지 들고 위협하던 불량배들은 톰이 다 죽여버립니다.

 

이 불량배들을 죽이고 나서 톰은 티비에 나오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고

가게는 굉장히 붐비게 됩니다.

 

그렇게 몇일이 지난 후 가게에 어느 무리가 다시 찾아옵니다.

이사람들은 갱단인데 톰을 자꾸 조이라 부릅니다.

톰은 자신은 조이가 아니라고 부인합니다.

톰에게 조이라고 부르던 사람을 마피아라고 알려주는 보안관..

 

톰의 아들 역시 이제는 참지 않고 폭력을 행사합니다.

학교에서 본인을 괴롭히던 애를 쥐어패버립니다.

그리고는 아버지와 다투게 됩니다.

톰은 그런 아들에게 폭력을 행사 해버리고 , 톰은 집을 나가버리게 됩니다.

 

하지만 잠시후

그 마피아들은 결국 톰의 가족들을 위협하며 톰을 데려가려고 합니다.

집나간 아들까지 납치해서 위협합니다.

근데뭐.. 톰한테 당해내겠나요? 호다닥탁탁 다죽여버리는 톰.

하지만 톰은 마피아 보스에게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아들이 뒤에서 마피아 보스를 죽이게 됩니다.

결국에 이들의 대화로 인해 톰은 본인이 조이라는걸 가족에게 들키게 됩니다.

 

톰의 고도의 연기였죠,,

가족들이 톰이 조이라는걸 알고 엄청나게 혼란스러워합니다.

 

그러던 후 조이에게 한통의 전화가 옵니다.

그의 형 마피아 두목의 전화죠.

 

조이는 이 모든 사태를 끝내기 위해 형에게 밤새도록 달려갑니다.

 

형은 마피아 간부중 한사람을 조이가 죽여버려서 굉장히 곤란하다고 하며 조이를 죽이려 합니다.

근데 가만 있을 조이는 아닙니다.

호탁호다다닥 다죽여버립니다.

조이는 열받은 형까지 죽여버립니다.

형까지 모두 죽인 조이는 집으로 돌아옵니다. 악마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렇게 모든 상황을 정리를 하고 조이는 집으로 돌아옵니다.

톰의 자리가 비워 져있지만 딸이 톰의 그릇을 챙겨주고 아들이 톰에게 음식을 주면서 아무말도 없이 영화는 마무리가 됩니다.

 

 

 

 

개인적인 생각

 

영화 장면장면마다 강력한 폭력이 담겨있습니다.

이 폭력에 대한 강력한 메세지를 담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톰은 피치 못할 사정으로 폭력을 행사해 사람을 죽이고 영웅이 됩니다.

때로는 폭력이 정당화 될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자신의 아들이 친구를 쥐어 패버리고 왔을 때는 불같이 화를 내며 아들에게 폭력을 행사합니다.

'톰' 자신외에는 폭력으로 다른이를 굴복시키 말아야 겠다라고 생각이 드는 장면이었습니다.

또한 아버지의 아들을 생각하는 올바른 마음가짐 일수도 있겠습니다.

 

처음 피치못할 사정으로 폭력을 행사한 '톰'은 폭력적인 과거를 청산 한 사람이지만 이 첫 폭력 하나때문에 가족이 위험해지고 본인까지 다시 악마의 구렁텅이로 빠지며 '조이'가 되어버립니다.

 

'조이' 가 되어버린 '톰'은 결국 평범한 삶은 폭력없이는 굉장히 힘들다는 것을 알게되고, 폭력이라는 것은 더 큰 폭력 앞에서는 아무 힘도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인물입니다.

 

'조이' 가 되어버렸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조이' 가 되어버린 '톰' 을 아무말 없이 챙겨주는 가족의 모습에 가족을 지키기 위해 했던 폭력이 , 혹은 자신이 예전부터 저질렀던 모든 폭력들이 무마 되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조이' 의 폭력이 아주 호쾌하고 시원했지만 , 그것을 받아들이는 가족의 입장은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폭력' 이 앞서는 사회가 안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폭력'은 휘두르면 휘두를수록 마약처럼 깊게 빠지게 되며 본인을 악마로 바뀌게 할 것입니다.

'폭력' 은 반드시 그 대가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영화네요.

 

간만에 재밌는 영화를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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